발레 부문 수상자 : 정성욱, 류성우, 양승주, 박하은, 강윤정, 박윤선, 컨템포러리 부문 수상자 : 장회원, 권요한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무용원·한국예술영재교육원 바르셀로나 국제무용콩쿠르 석권

무용원 및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학생들이 2017바르셀로나 국제 무용 콩쿠르에서 발레 및 컨템포러리 부문을 석권하며 세계 속 무용 한류 바람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콩쿠르는 지난 5월 4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다. 무용원 정성욱이 발레 시니어 솔로 부문 2등, 류성우, 박하은이 발레 시니어 파드되 부문 1등, 양승주, 강윤정은 2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박윤선은 발레 주니어 솔로 부문에서 1등을 수상했다. 또한 컨템포러리 부문에서는 무용원 장회원이 시니어 C부문 1등, 권요한이 2등을 나란히 수상했다. 심사위원장 훌리오 보카는 “여러 연령층의 한국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기량과 프로페셔널한 감정표현은 완벽해 놀라움을 금치 못 하겠다”면서 “특히 어린 연령대의 한국 발레교육에 관심이 많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및 한국예술영재원의 비결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갖고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통예술원 권도윤 Ⓒ국립국악원

전통예술원 권도윤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전통예술원 권도윤이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된 제37회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피리 독주 <평조회상 상령산>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상 경연은 총 357명이 참여한 가운데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부문 1위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루었다. 전통예술원 나선진 또한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를 통해 올해 처음 신설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학생들의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연극원 박근형 교수 연극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작·연출

연극원 박근형 교수가 2016년 연극계를 뜨겁게 달군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를 5월 13일부터 6월 4일까지 남산예술센터에서 재상연한다.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 극단 골목길이 주관 및 제작한 공연으로 지난해 정부 문화예술 검열 논란의 도화선이 된 바 있다. 동아연극상 2관왕, 2016 올해의 연극 베스트3, 2016 올해의 공연 베스트7 등 수상을 통해 그 작품성을 이미 인정받은 이번 작품은 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교차 편집시키며 전쟁의 거대한 담론 아래 실종된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도 있다.

영상원 김소영 교수 다큐영화 <고려 아리랑> 감독

영상원 김소영 교수가 감독한 다큐영화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가 5월 25일 개봉된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서울여성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발에서 첫 선을 보인 이번 작품은 중앙아시아 고려인 감독들의 영화들에 응답하는 작업을 해온 김소영 교수의 망명 3부작 중 하나다. 80년 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강제로 이주된 고려인들의 과거와 현재를 100여 가지의 배역을 소화했던 무대의 여왕 이함덕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랑 받았던 방 타마라 두 주인공을 축으로 다루고 있다.

연극원 윤안나 다큐영화 <서서평> 주연

연극원 윤안나가 다큐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에서 주연을 맡았다. 1912년에 한국에 와서 타계하기까지 한센병 환자들과 고아, 과부 등을 돕던 독일 태생 미국인 간호사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 선교사의 일대기를 담고 있으며 그녀의 한국 이름은 영화 제목과 같은 서서평이다. 다큐영화지만 재연 장면이 많아 극영화를 보는 느낌이 드는 이번 작품은 서서평과 같이 독일에서 태어난 윤안나가 배역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한편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호평 받은 바 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노유민, 출신 김준희(왼쪽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노유민 제22회 비와코 국제플루트콩쿠르 1위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노유민이 제22회 비와코 국제 플루트 콩쿠르 일반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5월 3일부터 7일까지 일본 시가현에서 열린 비와코 국제 플루트 콩쿠르는 18세 이하의 청소년부문과 33세 이하의 일반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에 음악원 한여진이 최연소로 일반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3살의 나이로 33세 이하의 일반부문에 참가한 노유민은 전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169명과 4라운드까지 경쟁을 펼쳐 5명이 오른 마지막 본선에서 4명의 성인 연주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현재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이예린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한편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출신 김준희는 우크라이나에서 개최된 2017 블라디미르 호로비치 청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준희는 롱 티보 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로 그랑프리, 이탈리아 국제콩쿠르 1위와 독일 슈베르트 국제 콩쿠르를 수상한 바 있다.

김세연과 <죽음과 여인> 작품 ©예술의전당

무용원 출신 김세연 스페인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안무가 데뷔

무용원 출신 스페인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세연이 6월 8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죽음과 여인>이란 작품을 통해 안무가로 데뷔한다. 이번 안무작에는 스페인 무용수 4명, 한국 무용수 11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 무용원 조주현 교수와 함께 기획공연 초청안무가로 선정된 김세연은 스페인 국립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 가운데 최고 무용수를 뜻하는 프리메라 피규라다. 현재 발레단 안에서 프리메라 피규라는 그를 포함해 2명뿐이다. 또한 2013년 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출연 이후 4년 만에 한국 관객과 만나게 되어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무용원 전미숙 교수와 무용원 출신 김보라(왼쪽부터)

무용원 전미숙 교수, 무용원 출신 김보라 모다페 공연

무용원 전미숙 교수의 안무작 <가지마세요>와 무용원 출신 김보라의 안무작 <소무>가 제36회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에서 공연된다.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이음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모다페는 국내 최장수 무용제로 현대무용의 최신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축제다. 올해는 ‘헬로, 마이, 라이프‘란 주제로 총 7개국 31개 예술단체 186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영국, 이스라엘, 미국, 이탈리아, 벨기에 등 해외 초청작 5편, 덴마크·한국 국제공동작 1편, 국내초청작 17편 등 총 23편이 무대에 오른다. <가지마세요>는 한국 현대무용의 대표 레퍼토리를 볼 수 있는 현대무용 불후의 명작 프로그램 중 하나로 무대에 오르게 되며, 여성의 신체를 탐구하는 작품 <소무>는 젊은 안무가 4인방의 무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영상원 출신 김양희 영화 <시인의 사랑> 연출

영상원 출신 김양희가 연출한 영화 <시인의 사랑>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어 주목을 받았다. <시인의 사랑>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제작지원작으로 김양희가 연출한 첫 장편영화다. 제주도에서 나고 자라며 안온한 삶을 살아가고 있던 철없는 마흔의 시인에게 찾아온 감정의 격랑을 조명하는 이 영화는 예술과 현실, 관념과 실체, 개인과 세계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6년 전부터 제주에서 살아가고 있는 김양희의 경험과 사연에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음악원 출신 임희영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 내한 공연

음악원 출신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 첼리스트 임희영이 내한 공연을 가진다. 오케스트라 단원 경험이 없음에도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만장일치로 합격해 곧바로 수석으로 선정된 임희영은 로테르담 필하모닉의 최연소 수석이 됐다. 6월 4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로테르담 필의 내한공연으로 임희영은 악단 단원으로서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오르게 됐다. 다비드 아프캄이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린 연주자 레이 첸이 협연하는 이번 공연에서 임희영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랄로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한편 7월에는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도 예정되어 있다.

연극원 출신 윤다인 서울모던아트쇼 오프닝 퍼포먼스 및 개인전

연극원 출신 일루전 아티스트 윤다인이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울모던아트쇼의 오프닝 퍼포먼스와 개인전을 가진다. '보는 것. 보이는 것. 보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오프닝 퍼포먼스 <눈 길>은 5월 26일 예술의 전당 로비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이번 퍼포먼스에는 연극원, 미술원, 영상원, 무용원, 음악원 학생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서울모던아트쇼 전시에서는 그동안 화제를 모았던 윤다인의 일루전 아트들을 만날 수 있다.

전통예술원 출신 남상일 전주한지문화축제 홍보대사 위촉

전통예술원 출신 국악인 남상일이 2017 전주한지문화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최연소로 국립창극단에 입단 뒤 최근 국악 예능인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악계 아이돌로 유명한 남상일은 “어릴 때부터 국악을 시작해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면서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국악인으로써 전주한지가 대한민국 전역에 홍보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5월 19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펼쳐진 전주한지문화축제 개막식에는 한지한복을 입고 특별공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