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원 설원기 교수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취임

미술원 설원기 교수가 경기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설원기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9월 12일 경기아트플랫폼에서 직원들과 상견례를 가진 후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설원기 대표이사는 미국 벨로이트 대학과 프랫대학교 대학원을 나왔으며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 및 조형예술과 학과장, 교학처장,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음악원 정규빈 도쿄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

음악원 재학생 정규빈이 8월 28일 막을 내린 제14회 도쿄 음악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1등을 차지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도쿄 음악 콩쿠르는 2014년부터 국제콩쿠르로 전환하여 피아노, 성악, 금관악기 3개 부문으로 열리며 결선 진출자들은 도쿄문화회관에서 도쿄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마지막 경연을 진행한다. 정규빈은 앞서 2014년 독일 에틀링엔 국제 청소년 피아노콩쿠르 3등, 제3회 야마하 장학생 선발대회 피아노부문 우승, 2012년 이화경향 콩쿠르 중학교부 우승 및 예술의전당 캠프&콩쿠르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올해 음악원에 입학하여 현재 김대진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음악원 출신 조성호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수석

음악원 출신 조성호가 일본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수석 오디션에 최종합격했다. 이번 클라리넷 수석 선발은 약 20년만으로 이번 오디션의 지원자수도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명예 계관지휘자로 있다. 조성호는 음악원을 졸업하고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벤젤 푹스를 사사했으며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 음악콩쿠르 2위, 동아음악콩쿠르 1위, 클라리넷협회 콩쿠르 1위 등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향 클라리넷 수석 수습 및 뷔에르 앙상블로 활동 중이며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는 2017년 시즌부터 합류한다.

음악원 출신 박준호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 교수 임용

음악원 출신 박준호가 9월부터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 교수로 임용됐다. 오르가니스트 박준호는 음악원에 영재 입학하여 오자경 교수를 사사한 후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으며 오스트리아 그라츠 오르간 콩쿠르, 뉘렌베스크 오르간 콩쿠르, 더블린 오르간 콩쿠르 등 주요 파이프오르간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 오르가니스트가 해외 주요 음대 교수로 임용된 것은 박준호가 처음이다.

무용원 이수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마린스키 극장 공연 <지젤> 주역

무용원 재학생 이수빈이 9월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지젤> 공연의 주역을 맡았다. <지젤>은 죽어서도 한 남자만을 사랑하는 시골 처녀 지젤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무용원에 영재입학한 이수빈은 2013년 미국 유스아메리카그랑프리 주니어 3위에 이어 2014년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에서 50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1회 국제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에 한국 아티스트 9명 중 한 명으로 초청된 바 있으며 10월에는 러시아 바가노바 콩쿠르에 도전할 예정이다.

무용원 출신 정금형 미술 <개인소장품> 개인전

무용원 출신 정금형이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10월 23일까지 <개인소장품>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제16회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을 수상한 정금형을 지원하기 위해 에르메스 재단이 기획했으며 작가가 퍼포먼스 작업을 위해 수집한 물품을 종류별로 모아 배치했다. 정금형은 큰 맥락에서 사물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통해 신체와 성, 권력과 억압 등의 이슈를 창의적인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와 관람객이 대화를 갖는 아티스트 토크가 9월 24일 미술평론가 임근준의 사회로 열리며 10월 8일에는 정금형이 직접 작품의 의미를 설명하는 가이드 투어가 진행된다.

영상원 출신 이요섭 영화 <범죄의 여왕> 감독

영상원 출신이자 광화문시네마의 멤버 중 한 명인 이요섭이 영화 <범죄의 여왕> 각본 및 감독을 맡았다. 이요섭이 자신의 실화에서 폭탄 수도요금의 소재를 얻어 직접 쓴 <범죄의 감독>은 지금까지 한국영화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영화는 이요섭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며 2013년 단편영화 <더티혜리>를 통해 제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참여한 바 있다.

영상원 출신 김현주 애니메이션 <달빛궁궐> 연출

영상원 출신 김현주가 연출한 애니메이션 <달빛궁궐>이 9월 7일 개봉했다. 우연히 창덕궁 속 환상의 세계 달빛궁궐로 들어가게 된 열세 살 소녀 현주리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그리고 있는 궁궐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정확한 고증과 치밀한 취재를 통해 부용지, 인정전, 낙선재 등 창덕궁과 장영실의 자격루 등이 영화 속에 고스란히 재연돼 눈길을 끌고 있는 <달빛궁궐>은 서울시, MBC 주최 제1회 애니프렌드 대상을 받았으며 현재 예매율 6위를 달리고 있다.

연극원 출신 김은성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 극작

연극원 출신 김은성이 극작한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을 두산아트센터에서 9월 27일부터 10월 22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김은성은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2012년에 연극 <목란언니>로 동아연극상 희곡상과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썬샤인의 전사들>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사건들을 통해 상실에 대한 트라우마, 남은 이의 부채의식 등 지금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슬픔을 다루고 있다. 또한 극단 달나라동백꽃에서 호흡을 맞춰 온 연극원 출신 부새롬이 연출을 맡았다.

연극원 출신 백석광 연극 <로베르토 쥬코> 주연

연극원 출신 백석광이 지난해 국립극단 공연 <문제적 인간 연산>에 이어 <로베르토 쥬코>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이번 연극은 프랑스의 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유작으로서 장 랑베르-빌드 프랑스 위니옹 극장 예술감독과 로랑조 말라게라 스위스의 크로슈탕 극장 예술감독이 공동 연출한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 인증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로베르토 쥬코>는 9월 23일부터 10월 16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이 작품이 쓰인 1980년대만 하더라도 주인공의 동기 없는 살인 탓에 사실주의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오늘날 악과 폭력이 압도하는 시대가 되면서 동기가 없는 캐릭터의 성격, 논리가 없이 사건이 전개되는 이 연극이 사실주의적인 작품이 됐다"고 말했다.

전통예술원 출신 연희컴퍼니 유희 스트라스부르그 거리예술축제‧오리악 국제 거리극 축제 공연

전통예술원 출신 연희컴퍼니 유희가 8월 중순 프랑스에서 열리는 스트라스부르그 거리예술축제와 오리악 국제 거리극 축제에서 연희를 현대적 방식으로 창작한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유희노리>를 선보였다. 오리악 국제 거리극 축제는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프랑스 대표 거리예술 축제로 20편 내외의 공식참가작과 400여 편의 비공식 참가작을 선보였으며 스트라스부르그 거리예술축제는 올해 17회째인 지역 대표 행사로 다수의 거리예술가와 시민 자원 활동가가 참여했다. 이번 축제는 2015~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 인증 사업 중 하나인 거리예술 작품 상호교류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프랑스 거리예술가들의 공연을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