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자들 가운데 연극원 출신 김명진

연극원 출신 김명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연극원 출신 김명진이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됐다. 이번 동아일보 신춘문예에는 1805명이 응모했으며 이 중 9명이 당선자로 선정됐다. 서사창작과 전문사 출신으로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명진의 희곡 <루비>는 언제든 사라져 버릴 수 있는 요즘의 존재 불안을 신선한 필치로 그려냈다. 이번 작품에 대해 극작가 배삼식과 연출가 장우재 심사위원은 새롭게 발견된 현실을 기반으로 한 자기만의 세계가 있으면서 자기 질문을 갖고 그 너머를 보려고 한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김명진은 이번 당선에 대해 뭔가를 쓰고는 있는데 뭘 쓰는지 모르는 시간을 견뎠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작 김명진, <루비> 보러가기

충무아트센터-인스테이지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에 선정된 뮤지컬 <87년, 봄> 독회공연 모습

음악극창작협동과정 출신 이은혜, 류찬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 선정

음악극창작협동과정 출신 이은혜 작가와 류찬 작곡가의 창작 뮤지컬 <87년, 봄>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재)네이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6 스토리작가 데뷔프로그램’ 운영지원사업의 일환인 충무아트센터-인스테이지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에 뽑혔다. 충무아트센터는 작곡가의 뛰어난 극적 감각과 참신한 소재와 함께 여러 세대가 공감 가능한 시의성을 이유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87년, 봄>은 2017년 4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음악극창작협동과정 2017년 정기공연으로 일반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2013년 <Airport Baby>(작사 전수양), <명동로망스>(작사 조민형/작곡 최슬기), <난쟁이들>(작사 이지현/작곡 황미나), 2015년 <경종>(작사 정준/작곡 이숙진) 등의 음악극창작협동과정 출신 창작자 작품들이 선정된 바 있다.

연극원 박근형 교수와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극중 모습

연극원 박근형 교수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동아연극상 작품상 수상

연극원 박근형 교수가 작‧연출한 연극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가 극단 동의 <베서니>와 함께 제53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남산예술센터와 극단 골목길이 공동 제작한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는 군대를 배경으로 폐쇄적 국가시스템을 비판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군대라는 특수성 짙은 소재를 인간의 비극이라는 보편성으로 승화시킨 점이 돋보였다”며 “연출, 연기, 무대 측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는 작품상 외에도 시청각디자인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시상식은 1월 23일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다.

영상원 김진혁 교수 다큐멘터리 <7년-그들이 없는 언론> 개봉

영상원 김진혁 교수가 감독한 다큐멘터리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이 1월 12일 개봉했다. YTN과 MBC에서 정권에 의해 진행된 언론장악의 실태와 그로 인해 붕괴된 저널리즘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로 노조가 카메라를 놓지 않고 고스란히 기록한 것을 언론인 출신 김진혁 교수의 날카로운 편집을 통해 탄생할 수 있었다. 최근 주목 받은 다큐멘터리 <자백>의 감독 최승호도 <7년-그들이 없는 언론>에서는 출연자로 나온다. 한편 김진혁 교수는 MBC PD 출신 감독 김재환과 함께 올해 안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층을 분석한 <미스 프레지던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술원 출신 이은우(맨 오른쪽)와 작품 <붉은 줄무늬>

미술원 출신 이은우 송은미술대상 우수상 수상

미술원 출신 이은우가 제16회 송은미술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송은미술대상은 유능한 미술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재)송은문화재단이 2001년에 제정한 공모전으로 이은우와 함께 대상에 김세진, 우수상에 염지혜, 정소영 등이 선정되었다. 대상은 상금 2000만원과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제공하며 우수상은 각 상금 1000만 원씩을 받고 수상자 모두에게 2017년도 송은 아트스페이스-델피나 레지던시 지원자격이 부여된다. 한편 제16회 송은미술대상전은 2월 25일까지 열리며 2017년도 제17회 송은미술대상 공모접수는 오는 2월 6~10일까지다.

영상원 출신 이경미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인상 장관표창

영상원 출신 이경미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하는 2016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인상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경미는 영화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등의 작품을 통해 현재의 성(젠더) 이슈를 소화하고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대담한 성 정치학 텍스트를 선보였다. 한국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강렬한 여성 캐릭터가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비밀은 없다>는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하며 좋은 평가를 받아온 바 있다. 한편 사단법인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여성신문사가 주관하며 문체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상은 문화를 매개로 사회의 양성평등과 관련한 인식을 높이고 양성평등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인물과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수여되는 상이다.

영상원 출신 조의석 영화 <마스터> 연출

영상원 출신 조의석이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라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마스터>를 연출했다.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 오락액션 영화 <마스터>는 희대의 사기범과 그의 브레인,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의 이야기다. 한편 영화 <일단 뛰어>, <조용한 세상>, <감시자들> 연출을 맡은 바 있는 조의석은 <마스터 2>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연극원 출신 김고은(맨 오른쪽)

연극원 출신 김고은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주연

연극원 출신 김고은이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주연을 맡았다. tvN 10주년 특별기획으로 방영 중에 있는 이번 드라마는 김은숙 극본, 이응복 연출로 15%에 가까운 시청률로 인기몰이 중이다.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김신 역을 공유가,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역을 이동욱이,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소녀 지은탁 역을 김고은이 맡았으며 드라마는 이들 간에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를 그리고 있다.

<비평실천> 전시 공간 산수문화

미술원 이양헌 전시 <비평실천> 기획

미술원 이양헌이 2월 1일부터 7일까지 공간 산수문화에서 전시 <비평실천> 기획 및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작가들을 섭외하고 작품을 선보이는 대신에 <비평실천>은 동시대에 활동하는 비평가 및 텍스트생산자를 모아 책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으로 전시를 구현해보려는 시도다. 두 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론이나 작품이 아니라 비평 자체를 논의 할 수 있는 공간을 추구하고자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는 비평적 실천들을 모아 그 의미와 기한에 관하여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