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용원 실기과를 졸업한 발레리나 이예은이 최근 ‘2024 파리오페라 발레단 공개오디션’에서 1등으로 정단원에 합격했다. 올해 2월 준단원으로 입단한 지 6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
파리오페라 발레단은 매년 7월 초 입단 공개 오디션을 갖는데, 이번 오디션에서는 여자 지원자가 170명, 남자 지원자가 150명 총 320명이었으며, 그중 이예은을 비롯 단 3명만 합격했다. 파리오페라 발레단은 부설학교인 파리오페라발레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먼저 뽑은 뒤, 연수 단원을 포함해 외부 지원자를 대상으로 남은 정원만큼만 선발하기에 경쟁이 엄청 치열하다. 이예은은 107 대 1의 경쟁을 뚫고 뛰어난 실력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정단원으로 뽑히는 영광을 얻었다.
이 같은 성과는 또래에 비해 마음이 단단하고, 무대에서의 승부욕과 대담함 또한 뛰어난 데다 포기를 모르고 어려운 동작을 해내고자 하는 집념을 가진 이예은의 끊임 없는 노력에 9년간 단단하고 수준 높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의 발레교육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예은을 어릴 적부터 지도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발레 전공 교수진들은 “예은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주역 무용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강점인 높은 체력과 강인하고 유연한 성격을 갖고 있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예은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총 6년간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만 15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영재 입학했다. 또한 4년 과정인 예술사 과정(학부)을 3년 만에 수료해 만 18세에 조기졸업하고, 2024년 2월에 파리오페라 발레단에 준단원으로 입단했다. 준단원으로 입단한 지 6개월 만에 다시 정단원으로 입단하는 기록을 세웠다. 2019년 제16회 서울 국제무용콩쿠르 1등을 비롯, 2019 YGP KOREA 그랑프리, 2023년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 여자 부문 최종 결선 진출, 2023년 제53회 동아무용콩쿠르 시니어 여자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무용원 실기과에 재학하고 있는 현대무용가 정지완이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Göteborgs Operans Danskompani)에 정단원으로 입단한다.
무용원 실기과 현대무용전공의 정지완(예술전문사 2년)이 지난해 11월 말 스웨덴에서 열린 ‘2024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공개 오디션’에서 전 세계에서 지원한 무용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단원으로 합격, 7월 29일부터 활동하게 됐다. 한국 남자 최초 입단이고, 한국인으로는 지난해 입단한 현대무용가 김다영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공개 오디션에는 NDT, 호페쉬쉑터, 램버튼 무용단 등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무용수들이 약 1,500명 지원했으며, 그중 정지완을 비롯 8명만 합격했다.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럽 최고의 현대무용단 중 하나로 지리 킬리안, 윌리엄 포사이드, 요안 부르주아 등 세계적 명성의 안무가들의 신작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시디 라르비 셰르카위, 크리스탈 파이트, 호페쉬 쉑터, 샤론 에얄, 다미안 잘레 등 현대무용계의 스타 안무가들을 게스트 안무가로 초청하여 유럽을 중심으로 그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정지완은 새로운 몸의 언어와 트렌드를 연구하고 발견하는 과정에서 다재다능한 재능을 키워갔다. 이러한 열정과 도전정신이 원동력이 되어 예술가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을 제공해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할 수 있었다.
부산예술고등학교를 입학한 후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주니어 남자 1등을 차지하는 등 이미 무용수로서의 예술성을 인정받고 2019년 무용원에 입학하여 예술사 4년 동안 쉬지 않고 안무작을 올렸으며 1학년에 육완순 무용콩쿠르 대상, 2학년에 독일 탄츠올림프 1등 및 한국현대무용콩쿠르 대상, 4학년 재학 시 서울국제무용콩쿠르 2등을 차지한데 이어 2022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에서 전체 그랑프리 및 금상을 수상하며 무용수로서의 재능을 국제적으로 알렸다. 예술사 졸업 후 예술전문사(대학원 과정)에 진학하여 LDP무용단 입단, 그리고 김성훈 댄스 프로젝트, 전미숙 무용단 등 다양한 무용 공연 예술에 무용수로서 다재다능한 재능을 빛냈으며, 이를 토대로 대전 젊은 춤작가전에서 안무상을 받아 안무가로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음악원 기악과 출신 피아니스트 선율이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24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선율은 이번 콩쿠르 1라운드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2라운드에서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해 1위에 올랐고, 청중상과 학생 심사위원상도 함께 받아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 상금 5만 달러(약 6900만 원)와 뉴욕 공연,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음반 녹음 기회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 콩쿠르는 그리스 태생의 피아니스트 지나 바카우어를 기리기 위해 1976년 시작됐으며, 반 클라이번 콩쿠르, 클리블랜드 콩쿠르와 함께 미국의 대형 국제 대회로 꼽힌다. 우승자로는 니콜라스 안겔리치, 영 아티스트 부문의 윤디 리 등이 있다.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2018년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고, 선율이 두 번째 우승 기록을 세웠다.
선율은 포르투갈의 비제우 국제 콩쿠르, 스페인의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입상에 이어 지난해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3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연주자로서 입지를 다졌다.예원학교 졸업 후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영재 입학해 졸업했으며, 프랑스 파리 스콜라 칸토룸 졸업 후 현재 에꼴노르말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윤유진, 김대진, 올리비에 갸르동 교수를 사사했다.
한편 선율은 7월 19일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독주회를 성료한데 이어 음악원 기악과 출신 동문인 배재성 피아니스트와 8월 19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듀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장장 7시간에 걸쳐서 베토벤 교향곡 전곡(9곡)을 두 대의 피아노로 연주할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24 글로벌 문화기술(CT)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글로벌 문화기술(CT)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문화기술 분야의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 개발 및 산학연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여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6년까지 3년간 연구개발비 총 21억 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랩(이하 AT랩) 주관으로 진행되며, 생성형과 감정인식형 AI 기반 기술 개발을 비롯하여 해외 융합 연구 우수대학 및 원천 기술 보유 기업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협력과 산학 연계에 특화된 프로젝트 베이스의 문화 R&D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AT랩 이승무 소장(영상원 영화과 교수)은 “창작자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하여, 인공지능 및 메타버스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제작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한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지난 2018년부터 다년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콘텐츠원캠퍼스 구축 운영 사업’ 및 ‘문화콘텐츠 R&D 전문인력 양성 사업’등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칸 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15개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2024년 8월 2일 ~ 3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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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