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영재교육원 김남윤 원장, 무용원 정승희 명예교수(왼쪽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김남윤 원장, 무용원 정승희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대한민국예술원이 7월 1일 개최한 제63차 정기총회에서 신규 예술원 회원으로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김남윤 원장과 무용원 원장을 역임했던 정승희 명예교수를 선출했다. 이밖에도 한국무용가 정승희, 시인 신달자, 소설가 윤흥길, 연극배우 손숙, 발레리나 김민희, 현대무용가 박명숙도 이번 정기총회에서 선출되었다. 대한민국예술원은 예술창작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가를 우대 및 지원하고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을 행함으로써 예술발전에 이바지하게 하고 있으며 기존 84명의 회원 외에 올해 신규 회원 7명을 추가로 선출함으로써 총 91명의 회원이 활동하게 된다.

무용원 김용걸 교수와 그의 안무작 <여행자들>

무용원 김용걸 교수 독일 슈투트가르트 공연

무용원 김용걸 교수가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넥스트 제너레이션’ 행사에 초청을 받아 7월 16일, 1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하우스에서 <여행자들>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출신 무용수가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는 세계 각국 발레단의 모던 발레 작품들을 갈라 형식으로 소개했다. 김용걸 교수의 안무작 <여행자들>과 함께 국립발레단 전·현직 스타 단원들이 안무한 작품들이 올라갔으며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이자 무용원 출신 이은원이 워싱턴발레단으로 옮기기 전 국립발레단 소속으로 오르는 마지막 무대다. 한편 <여행자들>은 지난해 열린 국립발레단의 ‘라이징 스타 갈라’를 통해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세상에 잠시 여행을 왔다가 다시 떠나가는 듯한 삶의 여정을 표현하고 있다.

음악원 출신 김현정

음악원 출신 김현정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1위
이주희 독일 슈람베르크 국제오르간 콩쿠르 3위

음악원 출신 김현정이 일본 센다이시에서 진행된 2016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1위를 수상했다. 김현정은 2004년 지나 박하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를 비롯해 2006년 이화경향 음악콩쿠르 1위, 2009년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5위, 2010년 로도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와 파데리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2011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4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음악원 출신 이주희는 독일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에서 열린 독일 슈람베르크 국제오르간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젊은 오르가니스트를 배출하기 위해 4년에 한번씩 열리는 국제대회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무용원 출신 권령은 댄스 엘라지 3위 및 관객심사위원 특별상

무용원 출신 권령은이 프랑스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에서 열린 제4회 댄스 엘라지에서 본인 안무작 <Glory>로 3위 입상과 더불어 관객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댄스 엘라지는 창조적인 아티스트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럽 공연계의 매카 테아트르 드 라 빌이 주최하는 신개념 안무 대회로 올해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엘지아트센터에서도 열렸다. 현대무용가 권령은은 현재 리케이댄스 단원으로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특상, 젊은 안무자 창작공연 최우수상, 서울댄스컬렉션 최우수상, 일본 요코하마댄스컬렉션 주일 프랑스대사관상을 수상하여 프랑스 국립안무센터에서 연수한 바 있다.

전통예술원 출신 박종호 전국고수대회 대명고수부 대통령상 대상

전통예술원 출신 박종호가 (사)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와 KBS 전주방송총국, 전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6회 전국고수대회에서 대통령상인 대명고수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종호는 <수궁가> 중 자라가 호랑이를 만나는 대목을 선보였으며 김세미 명창과 함께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췄다. 박종호는 이번 수상에 대해 “그동안 소리와 고수를 함께 연마하면서 오로지 전국고수대회만을 바라보고 이렇게 전념해오니 큰 상을 수상하게 돼 날아갈 듯이 기쁘다”며 “내년에는 판소리에도 도전해 볼 수 있도록 더욱 소리에 정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극원 윤다인 일루전 아티스트 화제

연극원 윤다인의 일루전 아트가 화제를 모으면서 외신을 시작으로 각종 언론과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루전 아트는 신체를 도구로 사용하여 사실적인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예술이다. 연극원 무대미술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윤다인은 인간의 다중성과 다양성을 하나로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얼굴 등 신체 일부 뿐 아니라 전신까지 사용하며 완성한 일루전 아트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박재홍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콩쿠르 1위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음악분야 피아노 전공 박재홍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6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콩쿠르에서 1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반 클라이번, 클리블랜드와 함께 미국의 3대 피아노 콩쿠르로 불리는 유서 깊은 콩쿠르로 영 아티스트 부문은 1999년 신설되었다. 2013년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음악원 김대진 교수를 사사하고 있는 박재홍은 2014년 독일 에틀링겐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4위, 2015년 미국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1위, 미국 힐튼 헤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특별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전통예술원 남성훈, 손새하 동아국악콩쿠르 석권

동아일보사와 국립국악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32회 동아국악콩쿠르에서 일반부 수상자 26명 중 10명이 전통예술원 학생 및 동문으로 알려져 전통예술원의 위상을 알렸다. 이번 일반부 아쟁 부문에서 남성훈이 금상, 김소연이 은상을 받았으며 피리 부문은 손새하가 금상, 황세연이 동상을 수상하였다. 대금 부문에서는 최인경이 은상, 강석우가 동상을, 판소리 부문은 정승준이 은상을 받았으며 작곡 부문 김상진, 거문고 부문 김예림, 해금 부문 박소민은 동상을 수상했다.

2016 코리아 국제 발레 콩쿠르 수상자 박관우와 강호현, 2016 시칠리아 국제 발레 콩쿠르 수상자 이유림, 류성우, 김석주, 박하은, 최유정, 이지현, 양승주, 최형준, 정성욱, 이준수(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

무용원·한국예술영재교육원 코리아 국제 발레 콩쿠르 및 시칠리아 국제 발레 콩쿠르 입상

무용원 박관우와 강호현이 2016 코리아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발레 시니어 남녀 부문별 2등을 수상했다. 또한 2016 시칠리아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는 무용원과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재학생들이 대거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무용원 이유림이 여자부문 1등을, 류성우가 남자부문 1등, 최유정이 여자부문 2등,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정성욱이 남자부문 2등, 최형준이 남자부문 3등을 차지했다. 시니어 부문 남녀 부문에서는 1등 없는 2등을 김석주와 박하은이 각각 차지했으며, 남녀 3등은 양승주와 이지현에게 돌아갔다. 또한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이준수가 프리주니어 남자부문 1등 및 특별상을 차지했다.

영상원 출신 오정미 영화 <미스터 쿠퍼> 감독

영상원 출신 오정미의 두 번째 단편영화인 <미스터 쿠퍼>가 인디스페이스에서 단독 개봉했다. <미스터 쿠퍼>는 이 시대의 청년들을 사로잡고 있는 사회적 구조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연극원 출신 이유영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에서 1등상인 아시프 펀드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미스터 쿠퍼>에 대해 이창동 감독은 “한국의 젊은 여성을 사로잡고 있는 현실의 무서움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러브스토리 이상의 러브스토리이자 단편영화의 경계를 넘은 단편영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