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수 교수와 <봄의 제전> 공연 사진

무용원 안성수 교수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임명

전통예술원 김덕수 교수가 방일영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제23회 방일영국악상을 수상했다. 방일영국악상 심사위원회는 "농악·판굿 등에 흩어져 있던 전통 장단을 모아 무대 음악으로 승화시켰고 세계로 널리 확산시킨 주인공"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덕수 교수는 1957년 다섯 살에 남사당패에서 데뷔 후 60년 동안 장구 연주자로 활동했으며 1978년 장구·꽹과리·북·징만으로 구성된 타악기 연주회를 통해 사물놀이를 탄생시킨 바 있다. 시상식은 11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연극원 출신 김은성 차범석희곡상 장막 희곡 부문 당선

연극원 출신 김은성이 쓴 희곡 <썬샤인의 전사들>이 제10회 차범석희곡상 장막 희곡 부문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차범석희곡상 심사위원회는 <썬샤인의 전사들>에 대해 "연극이 당대의 현실에 대한 발언임을 잊지 않고, 우리의 근현대사를 가로질러 장대한 시공간을 분방하게 넘나드는 극적인 상상력을 보여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차범석연극재단과 조선일보사가 공동 운영하는 제10회 차범석희곡상은 <산불>의 극작가 차범석을 기리는 상으로 1년 이내 공연화된 신작 창작 희곡과 올해 공모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시상식은 12월 12일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렸으며 상금 30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되었다.

감독 나홍진과 윤가은, 배우 박소담과 박정민, 촬영감독 이모개(왼쪽부터 순서대로)

영상원·연극원 출신 청룡영화상 및 부일영화상 수상

연극원 및 영상원 출신 감독과 배우들이 제37회 청룡영화상 5개 부문을 휩쓸며 세계 속의 한국 영화를 이끄는 영화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제37회 청룡영화상 감독상에 <곡성>의 영상원 출신 나홍진, 신인감독상에 <우리들>의 영상원 출신 윤가은, 여우조연상에 <검은 사제들>의 연극원 출신 박소담, 신인남우상에 <동주>의 연극원 출신 박정민, 촬영조명상에 <아수라>의 영상원 출신 이모개 등 5명이 수상했다. 한편 박소담은 제25회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윤가은은 제17회 도쿄필멕스영화제 관객상과 특별언급상, 제25회 부일영화상 신인감독상, 2016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미술원 출신 서정기 런던국제광고제 디자인부문 금상

미술원 출신 서정기가 광고캠페인 <마지막 소원>을 통해 2016 런던국제광고제 디자인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현재 제일기획 제작본부에 있는 서정기는 광복70주년을 맞아 남과 북의 가족들이 기술로 재회할 수 있도록 이산가족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변환‧합성해 현재의 가족사진으로 재현했다. 광복의 기쁨 뒤에 잊고 지냈던 이산가족들의 문제를 환기시키는 이번 광고캠페인은 실종자, 용의자의 몽타주 제작 등에 사용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3D 나이 변환 기술’을 활용하여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광고캠페인 <마지막 소원>은 2015 대한민국광고대상 그랑프리, 2015 프랑스 크리스탈 페스티벌 필름 부문 동상, 2015 프랑스 에피카 어워즈 이벤트 부문 은상, 2016 미국 원쇼광고제 디자인 부문 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무용원 출신 홍향기 올해의 프리마 발레리나상 수상

무용원 출신 홍향기가 12월 10일 서울프리마호텔에서 한국발레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프리마 발레리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에 대해 "앞으로 더 많은 작품들을 통해서 그에 맞는 캐릭터로 한층 성숙하고 노련미 있는 공연을 선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향기는 2006년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동상, 스위스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3위 및 2008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3위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1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하여 <라 바야데르>,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심청>, <호두까기인형> 등에서 주역을 도맡아왔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한국발레협회상은 1996년에 제정되어 대한민국 무용계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과 문화계 관계자들에게 수여해 왔다.

대한민국 국가상징 디자인공모전 수상자들과 이소연의 픽토그램 디자인 <태극을 그리다>

미술원 이소연 대한민국 국가상징 디자인공모전 국무총리상

미술원 이소연이 12월 7일 행정자치부가 진행한 제6회 대한민국 국가상징 디자인공모전에서 태극문양을 응용한 다양한 픽토그램 디자인 <태극을 그리다>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태극기, 무궁화, 애국가, 국새, 나라문장 등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가상징이 일상생활 속에서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우수 디자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대한민국 국가상징 디자인공모전은 2003년 처음 시작되어 2007년 3회부터 3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이번 디자인공모전에 대해 “국가상징 디자인이 우리 생활 속에 폭넓게 활용된다면 국민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원 출신 이언희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감독

영상원 출신 이언희가 감독 및 각색을 맡은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으로 화제를 모았다. 11월 30일 개봉한 <미씽>은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영화다. 일상 속 두려움을 바탕으로 한 사실감 넘치는 이야기로 개봉 전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이슈로 떠오른 바 있으며 엄지원과 공효진 두 여배우를 전면으로 내세우며 여성 영화의 지평을 새로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영상원 출신 홍은미는 <미씽>의 각본을 맡았다.

일루전 퍼포먼스 <The Seventh Sense> 포스터와 일루전 아티스트 윤다인(왼쪽부터)

연극원 윤다인 2016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연극원 윤다인이 11월 2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대학생 부문 인재상을 수상했다. 일루전 아티스트 윤다인은 세계 최초로 캔버스 대신 본인의 얼굴을 회화의 대상으로 작품을 구현하여 해외 언론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본인의 신체 일부를 오버랩한 초현실주의적 작품을 구현하며 살바도르 달리와 르네 마그리트의 초현실주의 기법을 캔버스가 아닌 신체의 일부를 활용한 것에 국내외에 화제가 되었다. 미국 ABC뉴스는 “한국인 일루전 아티스트 윤다인이 인터넷을 열광시켰다”며 보도하였으며, 영국 허핑턴포스트지는 “윤다인의 변신은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한편 윤다인은 11월 28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실험무대에서 <The Seventh Sense>라는 제목으로 일루전 퍼포먼스를 펼친 바 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스틸컷과 연극원 출신 변요한과 채서진(왼쪽부터)

연극원 출신 변요한, 채서진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주연

연극원 출신 변요한, 채서진이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주연을 맡았다. 기욤 뮈소의 동명 베스트 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번 작품은 변요한, 채서진과 함께 김윤석이 주연으로 활약하며 신비로운 분위기와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인생을 뒤바꾼 기적 같은 10번의 기회를 얻으며 30년 전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미국, 캐나다, 일본과 홍콩, 필리핀 등 해외 8개 나라 개봉을 확정한 바 있다.

전통예술원 출신 한예리 서울시무용단 <The Topping: 더 토핑> 공연

전통예술원 출신 한예리와 박수정이 12월 8일과 9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무용단 <The Topping: 더 토핑>을 선보였다. 우리의 이야기를 작가적 상상력과 각기 다른 표현 방식의 3인 3색, 3개 옴니버스 창작 작품으로 선보이며 한국무용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배우와 한국무용, 한국무용과 영화, 한국무용과 염색의 공동 작업을 통해 한국무용과 낯설음에 대한 신선한 결합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