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원 출신 임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

연극원 출신 임현이 문학동네가 주최하는 제8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계간 문학동네 2016년 봄호 신예작가 특집에 실린 단편소설 <고두(叩頭)>다. 심사위원 하성란 소설가는 이 작품에 대해 “한 문장 한 문장 벽돌을 쌓듯, 이 성실한 벽돌공은 이 일밖에는 모르는 듯하다. 집요함으로 마치 소설의 육체를 쌓듯, 한 장씩 한 장씩.”이라고 평했다. 젊은작가상은 등단 10년 이내 작가의 작품 중 전년도 각종 지면에 발표한 중단편 소설을 대상으로 하며 강화길, 김금희, 백수린, 천희란, 최은미, 최은영도 이번 젊은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무용원 김천웅의 현대무용 공연 모습

무용원 김천웅 한국인 최초 이스라엘 바체바 무용단 정단원 입단

무용원 김천웅이 한국인 최초로 이스라엘 바체바 무용단에 정단원으로 입단했다. 1964년 창단된 바체바 무용단은 오하드 나하린 예술감독의 지도 아래 이스라엘 무용 수준을 세계 최고의 등급으로 올린 무용단이다. 무용어법의 틀을 과감히 깨는 도발성과 클래식부터 펑크, 록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을 통해 무용수들이 함께 하고 싶어 하는 무용단으로 오디션 때마다 400명 이상의 무용수들이 도전하고 있다. 김천웅은 2015년 뉴욕에서 바체바 인텐시브 코스를 듣고 바체바 무용단 부예술감독 아디 살란트의 추천으로 바체바 앙상블에 들어가게 되면서 입단의 계기를 마련했다. 바체바 앙상블은 보통 17~22세의 젊은 무용수로 구성되어 있는 바체바 영 컴퍼니이다.

이은수, 한신형, 민세연, 김시현, 배재영, 이예은 (왼쪽부터 시계방향)

무용원 한신형, 영재교육원 이은수 등 2017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 6명 입상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과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지난 3월 2일부터 4일까지 러시아 에르미타주 극장에서 열린 2017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세계 무용수들과 겨뤄 6명이 입상하는 큰 쾌거를 이루었다. 무용원 한신형이 발레 시니어 여자 부문 금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이은수는 발레 주니어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민세연은 같은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또한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김시현, 배재영, 이예은이 유스 부문에서 금상을 공동수상하는 등 뛰어난 결과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콩쿠르에서 무용수들은 각 부문별 수상뿐만 아니라 국제 발레 학교의 장학생 자격과 무용단의 입단 제의, 해외 무용단 갈라 공연 기회인 무대를 놓고 경연을 펼쳤으며 무용원 김선희 원장은 세계적인 발레 스타이자 러시아의 대표 예술가인 안드레스 리에빠 등과 함께 발레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안규철 교수 사진 ⓒ박정훈 / 국제갤러리 제공

미술원 안규철 교수 <당신만을 위한 말> 개인전

미술원 안규철 교수가 국제갤러리에서 3월 31일까지 개인전 <당신만을 위한 말>을 가진다. 안규철 교수는 일상의 사물과 언어를 주요 매체로 사용하여 관객을 사물의 본성과 세계의 부조리와 모순에 대한 사유로 이끄는 작업을 해왔다. 평범한 사물들을 관찰하고 그 속에 담겨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내는 데서 출발하는 안규철 교수의 작업은 단순한 미술형식의 실험을 넘어서 동시대의 삶과 세계를 조명하려는 근본적인 목표를 추구한다. 이번 개인전에서 소개되는 신작들은 초기 오브제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으나 원, 구, 직선, 나선구조와 같은 보다 조형적이고 근원적인 형태들을 모티브로 하며 구체적인 사물의 상태와 물성에 주목한다.

영상원 출신 이랑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노래상

영상원 출신 이랑이 ‘신의 놀이’ 노래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 2017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포크 노래상을 수상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지난 한 해 국내 대중음악계를 빛낸 뮤지션, 음반, 노래를 선정해 24개 부문에서 시상해오고 있다. 이랑은 이번 수상 소감 현장에서 트로피를 즉석 경매에 부쳐 현찰과 50만 원과 바꾸는 퍼포먼스로 화제가 되었다. 한편 ‘신의 놀이’가 수록된 이랑의 두 번째 음악 앨범 <신의 놀이>는 앨범이지만 CD를 발매하지 않고 음원 다운로드 코드와 책을 결합한 형태로 출간한 바 있다.

음악원 황성호 교수 새만금찬가 작곡

음악원 황성호 교수가 미래를 꿈꾸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만금을 힘차고 웅대한 현대적 행진곡으로 표현한 새만금찬가를 ‘웅비하라 새 땅이여’라는 부제로 작곡했다. 작사는 김제김영 시인이 맡았다. 이에 새만금개발청은 지난달 새만금찬가 작곡 황성호 교수와 작사 김제김영 시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새만금 문화예술관광분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한편 새만큼개발청은 새만금이 대중에게 한발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향후 합창곡 등 다양한 형태의 음원 제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음악원 출신 성민제와 신지아(위쪽부터)

음악원 출신 성민제, 신지아 클래식 제너레이션 공연

음악원 출신 성민제와 신지아가 세종문화회관 기획공연 클래식 제너레이션에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차세대 음악가들의 잇단 해외 콩쿠르 입상과 더불어 더욱 주목받게 된 젊은 음악가들의 왕성한 활동과 이로 인해 더욱 확산되고 견고해진 클래식 관객층을 위해 2017년 새롭게 기획됐다.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가 3월 17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베이스 인스피레이션> 공연을 펼쳤으며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7월 28일 <비루투오소vs비루투오소>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총 4회의 공연이 준비된 클래식 제너레이션은 화려한 기교와 함께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세계적인 감각으로 무장한 젊은 음악가들로 무대를 구성한다.

연극원 출신 김태형 연극 <베헤모스> 연출

연극원 출신 김태형이 연출한 연극 <베헤모스>가 4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베헤모스는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거대한 수륙양서 괴수를 일컫는 말로 2014년 3월 방영된 KBS 드라마 스페셜 <괴물>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재벌가의 아들에게 벌어진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그를 변호하는 자와 응징하는 자의 파워게임을 통해 악의 순환을 그리며 돈과 권력 앞에서 똑같은 인간의 추악함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형은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인상을 공연에 녹여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극원 출신 박정민 영화 <아티스트> 주연

연극원 출신 박정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아티스트:다시 태어나다>가 3월 9일 개봉됐다. 이번 작품은 예술을 소재로 예술의 가치, 더 나아가 인생의 가치에 대해서 질문하고 있다.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풍자와 유머로 유쾌하게 그려낸 <아티스트:다시 태어나다>는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시네필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박정민은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다양한 작품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