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는 8월 29일 석관동캠퍼스 예술극장에서 총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한 7대 김봉렬 총장은 ‘중창重創 - 낡은 건물을 헐거나 고쳐서 다시 지음’을 선언하며 ‘교수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대학, 학생들이 행복을 만끽하는 대학, 직원들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6대 박종원 전 총장은 영상원 교수 신분으로 복귀하였으며 영화감독으로도 다시 활동할 계획이다. 이취임식에는 음악원 이석준 교수의 호른 독주와 함께 무용원, 전통예술원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교학처장, 기획처장, 미술원 건축과장을 역임하며 쌓은 업무 능력과 신망을 바탕으로 김봉렬 총장이 학교 발전을 위해 해나갈 일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2013 가을예술제’가 9월 11일-13일 석관동캠퍼스 일대에서 열렸다. 예술제가 열린 3일간, 공모로 선정된 6개원 학생들의 30여개 작품이 발표됐다. 연극, 무용, 음악 등 공연과 영화 상영, 미술 작품 전시, 아트 마켓이 교내 곳곳에서 펼쳐졌다. 총학생회는 ‘개개의 작품이 예술제라는 장을 형성하고 예술제는 다시 숨은 작업들을 발견하는 순환 구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술제에는 학생, 교수, 직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과 타 대학 학생들도 다수 참가해 일반 대학들과는 차별화된 한국예술종합학교만의 개성 있는 축제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