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원 출신 신수원 감독
연극원 김경욱 교수 이상문학상 대상

연극원 김경욱 교수의 단편 <천국의 문>이 제40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치매를 앓는 아버지의 죽음을 딸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가족 유대감의 붕괴를 다룬 이번 작품에 대해서 이상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설득력 있는 이야기 구성과 디테일의 구현, 시간의 능란한 구사와 서사 공간의 뼈대, 패러디의 감각과 그 주제의 새로운 해석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경욱 교수는 11일에 열린 시상식에서 "터부시된 죽음의 문제 자유롭게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이어 김승옥문학상과 이상문학상 수상의 쾌거를 이룬 김경욱 교수는 장편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전통예술원 학생 및 동문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원 출신 최수열 부지휘자
첫 정기공연 데뷔

서울시립교향악단 최수열 부지휘자가 첫 정기공연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3번과 말러 교향곡 6번을 선보였다. 정명훈이 지휘하기로 했던 말러 교향곡은 도이치그라모폰에서 11번째 녹음을 위해 준비해온 곡이다. 해석이 까다로워 섭외하고자 한 해외 지휘자들이 프로그램 변경을 요구해 결국 그동안 녹음을 함께 준비해오던 최수열이 지휘를 맡았다. 그는 음악원에서 정치용 교수를 사사한 뒤 독일 드레스덴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세계적 현대음악단체 ‘앙상블 모데른’ 아카데미 지휘자 부문에 동양인 최초로 뽑혀 활동한 바 있다.

음악원 출신 박종해
음악원 출신 클라라 주미 강 한국이미지 꽃돌상

음악원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2016년 한국이미지 꽃돌상을 수상했다. 한국이미지상은 지난 한 해 동안 대외적으로 한국을 널리 알리고 한국 이미지 제고에 공을 세운 인물이나 단체에게 주는 상으로,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 주최한다. 클라라 주미 강은 네 살 때 최연소 나이로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예비학교에 입학, 뤼벡 음대와 미국 줄리아드 음대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공부한 후 뮌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또한 1월 12일에 열린 시상식에서 나탄 밀스파인의 <파가니니아>와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을 연주해 청중의 갈채를 받았다.

무용원 출신 이재우
무용원 전미숙 교수 무용예술상 작품상

제23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에 무용원 전미숙 교수의 <아모레 아모레 미오>가 선정됐다. 창무예술원이 주최하고 무용월간지 몸이 주관하는 무용예술상은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한국 춤문화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한 해 동안 활발하게 활동한 국내 무용예술가들을 대상으로 매년 5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전미숙 교수가 안무한 작품 <아모레 아모레 미오>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움직임 하나하나의 필연성, 자연스런 연계성, 해외 무대에 당장 내놓아도 승산이 있을 전문적 감각 등 작품을 구성하는 모든 면에서 조화를 이뤄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미술원 안규철 교수
미술원 출신 최수인 금호영아티스트 전시회

미술원 출신 최수인이 2016 금호영아티스트 4인 전시회에 참여한다. 금호그룹 계열인 금호미술관은 신진 작가 지원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영아티스트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선정된 4명에게 전시를 열어주고 있다. 이번 금호영아티스트 전시에는 최수인 외 박광수, 장재민, 조재영 작가가 참여한다. 심사위원들은 최수인의 작품에 대해 “표현주의적 기법으로 구현한 추상적 풍경이다.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평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각층마다 작가별 개인전 공간이 된 이번 전시는 삼청동 금호미술관에서 1월 8일부터 2월 14일까지 열린다.

음악원 출신 이지혜
미술원 임민욱 교수 만일의 약속 개인전

미디어 아티스트인 미술원 임민욱 교수의 개인전 ‘만일의 약속’이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 2월 1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1983년 KBS에서 방영된 이산가족찾기 생중계 방송을 편집한 영상작 <만일의 약속>을 비롯해 깃털, 뼛조각, 재활용 플라스틱 등 연약하고 버려진 재료를 세로로 길게 연결시켜 현대의 토템처럼 만든 <포터블 키퍼>, 자연과 기계가 결합된 초현실적 방송국의 모습을 구현한 설치작 <허공에의 질주> 등을 선보인다. 한편 임민욱 교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잊혔던 존재들을 서로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재교육원 박지수
연극원 김광림 교수 <날 보러와요> 20주년 기념 공연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이 된 연극 <날 보러와요>가 20주년을 맞이해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원 김광림 교수가 작‧연출한 <날 보러와요>는 1996​년 2월에 극단 연우무대가 초연하여 그해 백상예술대상에서 희곡상(김광림 교수)과 신인상(이대연 배우)의 영광을 안았고, 서울연극제에서는 작품상, 연기상/인기상(류태호 배우)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관객의 성원으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날 보러와요>의 이번 공연에는 1996년 초연 당시 참여했던 권해효, 김뢰하, 류태호, 이대연 등이 또다시 참여해 20주년 기념의 의미를 더했으며 2월 21일까지 공연된다.

영상원 출신 오인천
무용원 출신 최영규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승급

무용원 출신 발레리노 최영규가 유럽의 주요 발레단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서 아시아 발레리노가 수석무용수가 된 것은 최영규가 처음으로 2011년 7월 정단원으로 입단해 4년 6개월 만에 거둔 쾌거다. 1961년 창단한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은 세계 각국에서 온 무용수 8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고전발레에서 현대발레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최영규는 2006년 불가리아 바르나 발레콩쿠르 은상, 2007년 빈 콩쿠르 주니어 1위, 2009년 유스아메리카 그랑프리 시니어 1위 등을 자치한 바 있다.

무용원 출신 하은지·원진호
음악원 출신 양준모
뮤지컬 <레미제라블> 일본‧한국 주연

음악원 출신 양준모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일본과 한국 공연 모두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스위니 토드> <영웅> <드라큘라> 등에서 주역을 맡으며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오페라 <리타> 연출을 맡기도 했다. 양준모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위대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뮤지컬 배우로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은 최고의 영광”이라고 밝혔다. <레미제라블> 일본 공연은 4월에 개막하며, 한국 공연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에서는 11월 28일에 개막 예정이다.

음악원 임지영
연극원 출신 이희준
영화 <오빠생각>과 <로봇, 소리> 출연

배우 이희준이 21일 개봉하는 영화 <오빠생각>과 27일 개봉을 앞둔 <로봇, 소리>에 나란히 출연하며 상반기 촬영이 시작되는 <소중한 여인>까지 합류하며 영화계 대세 배우임을 증명했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기적을 그렸으며,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포기하려는 순간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 '소리'를 만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연극원 출신 이희준은 2012년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주목받은 이후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무용원 출신 하은지·원진호
연극원 출신 김고은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주연

연극원 출신 김고은이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에서 주연을 맡아 성실하고 예민한 여대생 홍설 역으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2년 데뷔작인 영화 <은교>를 통해 각종 신인여우상을 휩쓴 김고은은 <차이나타운>을 시작으로 <협녀, 칼의 기억>, <성난 변호사> 등 2015년에만 세 편의 영화에 출연하였다. 첫 드라마 출연인 이번 작품에서 호평몰이를 하고 있는 김고은은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계춘할망>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한편 김고은의 동기인 이유영, 박소담도 여배우로서 종횡무진 활약하여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 10학번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