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원 출신 김기민 브누아 드 라 당스 후보

무용원 출신 발레리노 김기민이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2016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남성 무용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마추어 대상의 콩쿠르와는 달리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의 정상급 단체들이 공연한 작품을 심사 대상으로 해 매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한국인으로는 강수진과 김주원이 각각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받았다. 앞서 발레리노 김현웅, 이동훈 등이 남성 무용수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하지 못했다.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김기민은 지난해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서 공연한 <라 바야데르>의 솔로르 역으로 후보에 올랐으며 이번에 수상할 경우 한국 남자 무용수로는 처음이다.

이건용 명예교수, 양희준 교수, 홍혜란 객원교수, 전태현(왼쪽부터)

음악원 출신 및 교수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

서울시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에서 음악원 출신 및 교수들이 호흡을 함께 맞춘다. 이건용 명예교수는 이번 오페라의 예술총감독을 맡았으며 베이스 양희준 교수와 음악원 출신 전태현은 둘카마라 역을 맡았다. 음악원 출신이자 올해부터 객원교수로 임용된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아시아인 최초 우승 소프라노 홍혜란은 아디나 역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평화로운 시골 마을의 젊은 남녀가 우여곡절 끝에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음악원 출신 임희영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

세계적인 명문 악단 네덜란드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음악원 출신 임희영이 첼로 수석으로 선정되었다. 한국인으로서 첫 첼로 수석이 된 임희영은 로테르담 필하모닉의 유일한 한국인 단원이기도 하다. 임희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뉴잉글랜드 음악원과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바이마르 국립음대와 파리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2009년 워싱턴 국제콩쿠르, 미국 아스트랄 아티스트 내셔널 오디션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새 시즌인 8월부터 시작되는 첼로 수석 활동에 앞서 임희영은 한국을 방문하여 독일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서 협연한 바 있다.

배고은, 안지산, 한석현(왼쪽부터)

미술원 출신 한석현, 배고은, 안지산 해외 레지던시 참여

미술원 출신 한석현과 배고은, 안지산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2016년 기획형 해외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한석현은 독일 베타니엔 국제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되어 4월부터 약 1년간 베를린 베타니엔 스튜디오에서 워크숍, 전시작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배고은과 안지산은 네덜란드 라익스 아카데미 레지던시 기간 이후 해당 경험을 통해 초기 입주 작가의 작업이 어떻게 확장되었는지 보여주는 <관계적 시간>전에 참여한다. 배고은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안지산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라익스 아카데미 레지던시에 입주한 바 있다. 아르코미술관에서 진행되는 <관계적 시간>전은 4월 1일부터 6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영상원 김진혁 교수 다큐멘터리 전주영화제 상영

영상원 김진혁 교수의 다큐멘터리 <7년-그들의 없는 언론>이 전국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 초대되어 상영을 앞두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2008년 해직된 17명의 언론인들에 대한 기록으로 언론인으로서의 그들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 초대된 다큐멘터리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은 메가박스 전주에서 4월 30일과 5월 2일에 감독과의 대화와 함께 진행되며 5월 4일에 한 번 더 관객들을 만난다.

전통예술원 양성옥 교수 한국무용 <향연> 협력안무

전통예술원 양성옥 교수가 궁중정재의 대모 김영숙과 협력안무로 참여한 국립무용단의 <향연>이 작년 12월 초연에 이어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12개의 한국 전통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한데 모아 세련된 감각을 입힌 한국무용 작품으로 전통 춤사위의 원형을 고수한 채 현대에 맞도록 무용수 구성과 무대 요소들을 해체·재정리함으로써 한국무용의 동시대성을 꾀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개막 전 전회차 좌석이 매진됨에 따라 16일 오후 7시 공연을 1회 추가로 편성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용걸 교수와 <루살카>, <Work 2 S> 공연장면(왼쪽부터)

무용원 김용걸 교수 안무 및 국내 공연

무용원 김용걸 교수가 안무 및 공연 참여로 활발한 국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루살카>에서 안무를 맡아 공연의 완성도에 힘을 실었다. <루살카>는 체코판 인어공주 이야기로 작곡가 드보르작이 1901년 프라하에서 발표한 3막 오페라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공연된다. 또한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는 김용걸 교수의 대표작인 창작발레 <워크 2 S>를 무대에 올린다. <워크 2 S>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만날 수 있다.

음악원 김대진 교수 시벨리우스 교향곡 음반 발매

음악원 김대진 교수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을 소니 클래시컬을 통해 실황 음반으로 발매했다. 이번 음반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지난해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맞아 7개월 동안 진행했던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 연주회 실황을 녹음한 것이다. 김대진 교수는 현재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으로 있다. 한편 한국 교향악단 가운데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 음반을 낸 것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처음으로 아시아권에서도 일본 재팬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오스트레일리아 아델라이데 오케스트라의 음반 외에는 찾아보기 어렵다.

연극원 故김동현 교수 서울연극인대상 특별공로상 수상

연극원 故김동현 교수가 2016 제37회 서울연극제 개막식에서 열린 제3회 서울연극인대상 시상식에서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서울연극인대상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예술혼을 불태운 연극인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故김동현 교수는 극단 코끼리만보를 창단하였으며 <하얀 앵두>로 대한민국연극대상 연출상, <다윈의 거북이>로 김상열연극상 등을 받은 바 있다. 고인을 대신에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백익남 배우는 "고인이 이 사실을 알았다면 무척 기뻐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수정, 전인철, 전박찬 그리고 연극 <게임>(왼쪽부터 시계방향)

연극원 출신 성수정, 전인철, 전박찬 연극 <게임> 공연

영국의 떠오르는 극작가 마이크 바틀렛의 최신작인 연극 <게임>이 두산아트센터 인문 기획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 2016: 모험’ 두 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된다. 이번 작품은 연극원 출신 성수정이 번역 및 드라마터그로 참여하였으며 전인철은 연출을, 전박찬은 배우로 출연하여 삼박자를 맞췄다. 집 없는 부부가 생존을 담보로 사생활이 공개되는 집에 입주하는 모험을 소재로 하는 이번 작품은 극단적인 설정을 통해 도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하우스 푸어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연극 <게임>은 4월 12일부터 5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