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원 김대진 교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심사위원 위촉

음악원 김대진 교수가 5월 2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는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부문이 3년마다, 작곡 부문은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는 대회로 세계적 명성과 권위를 자랑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은 이 대회에서 2010년 작곡 부문 전민재, 2011년 성악 부문 홍혜란, 2014년 성악 부문 황수미, 2015년 바이올린 부문 임지영이 1등을 차지해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대진 교수는 2013년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심사위원에 위촉되었으며, 이번에 재위촉되었다.

미술원 양정무 교수 서양미술사 시리즈 출간

4만 년 전 원시 시대부터 오늘에 이르는 서양 미술사를 풀어낸 <난생 처음 한 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 2권이 발매됐다. 미술원 양정무 교수가 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은 물론 미술에 담긴 역사, 정치, 경제, 예술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또한 깊이 있게 다룬 책으로 방대한 정보와 다양한 관점을 모두 담아냈다. 1권은 4만 년 전부터 5000년 전까지 대략 3만5000년 동안의 원시 미술과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미술을, 2권은 그리스· 로마 미술을 담았다. 이 시리즈는 2018년까지 총 9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제9회 독일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각각 1, 3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과 이재형(왼쪽부터)

영재교육원 출신 송지원, 음악원 출신 이재형 레오폴드 모차르트 콩쿠르 입상

제9회 독일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영재교육원 출신 송지원이 1위와 청중상을, 음악원 출신 이재형은 3위와 청소년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송지원은 2008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그린필드 콩쿠르 1위, 2010년 샤트 현악 콩쿠르 1위, 2014년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 1위, 2015년 티보 바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등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 재학 중이다. 한편 2009년 미국 요한센 국제 콩쿠르, 2012년 이탈리아 로돌포 리피처 바이올린 콩쿠르 2위, 2015년 쾰른국립음대 실내악 콩쿠르 1위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이재형은 현재 쾰른국립음대에 재학 중이다.

음악원 출신 이지윤 칼 닐센 콩쿠르 우승

음악원 출신 이지윤이 덴마크 오덴세에서 폐막한 제10회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은 불가리아의 리야 페트로바와 함께 공동 1위를 했으며 오덴세 오케스트라 특별상, 어린이 심사위원 특별상도 함께 수상했다.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덴마크 출신 작곡가 칼 닐센을 기리기 위해 1980년 창설된 대회로 바이올린, 오르간, 클라리넷, 플루트 네 분야로 나누어 매년 번갈아가며 열린다. 이지윤은 이번 콩쿠르에서 총 1만4000유로의 상금을 받았으며 현재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 재학 중이다.

영재교육원 출신 전준혁 유스아메리카 그랑프리 대상

미국 뉴욕에서 막을 내린 2016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에서 영재교육원 출신 발레리노 전준혁이 전체 대상을 거머쥐었다. 전준혁은 한국인 발레리노로는 무용원 출신 김기민에 이어 두 번째로 대상을 받았으며 이번에 아메리카 발레 씨어터의 입단 제의도 받았다. 2000년 창설된 유스아메리카 그랑프리는 해마다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발레 콩쿠르다. 만 9~19세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각국 신인 무용수들이 클래식 발레 부문, 클래식발레 파드되 부문, 군무 부문, 컨템포러리 부문 등에서 실력을 겨룬다. 현재 전준혁은 2014년 동양인 최초로 영국로열발레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수학 중에 있다.

2016 아라베스크 발레콩쿠르 수상자 엄진솔, 이상민, 이고은, 박관우(왼쪽부터)
2016 발렌티나 코졸로바 국제발레콩쿠르 수상자 이승현, 이은수, 송승욱, 이정은(왼쪽부터)

무용원 및 영재교육원 국제콩쿠르 석권

러시아 페름에서 개최된 2016 아라베스크 발레콩쿠르에서 무용원 엄진솔이 시니어부문 1등 및 두딘스카야 상을, 이상민이 시니어부문 2등을 받았으며 주니어부문에서는 이고은이 1등, 박관우가 고전 발레 준수자상(남성부문)을 받았다. 또한 무용원 실기과 조주현 교수가 베스트 발레 마스터상을 수상하며 세계무대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발레의 명성을 다시금 입증시켰다. 한편 2016 발렌티나 코졸로바 국제발레콩쿠르에서는 무용원 및 영재교육원 재학생들이 각 부문을 통틀어 13명이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발레 시니어 남자부문 1위는 이승현, 공동2위는 곽동현과 박관우가 수상하였으며 시니어 여자부문 공동 2위는 이다운, 조희원, 주니어 여자부문 2위는 박선미, 스튜던트부문 1위는 이은수, 유스부문 2위는 이예은 등 8명이 수상하였다. 또한 컨템포러리 시니어 남자부문 1위는 송승욱, 2위 함희원, 3위 정희엽과 함께 여자부문 1위는 이정은, 2위 노예슬 등 5명이 수상하였다.

전통예술원 최태훈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 대상

제36회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 대상을 전통예술원 최태훈이 수상했다. 피리, 가야금, 대금, 해금, 거문고, 아쟁, 민요, 가곡, 판소리, 작곡 등 10개 부문으로 진행하는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는 우수 전통 예술인 발굴을 위해 국립국악원이 1980년부터 개최해 올해 36회를 맞이한 국악 경연대회다. 총 368명이 참가해 지난 4월부터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각 10개 부문별 1위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룬 끝에 우승한 최태훈은 “앞으로 최선을 다하는 피리 연주자로 거듭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통예술원 이동연 교수 플랫폼 창동 61 총괄예술감독

전통예술원 이동연 교수가 복합문화공간 플랫폼 창동 61의 총괄예술감독을 맡았다. 플랫폼 창동 61을 통해 음악, 미술 등 문화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던 서울 도봉구 창동이 대중음악 거점과 함께 문화 트렌드를 만들어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5월 24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크리에이티브스쿨’을 운영한다. ‘나는 예술가다’라는 주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진이 진행하는 예술가 성장 멘토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사창작, 공연예술, 문화콘텐츠 내의 12개 분야에 걸쳐 이동연 교수와 함께 연극원 황지우 교수, 영상원 김홍준 교수 등이 특강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다.

연극원 김경욱 교수 <개와 늑대의 시간> 출간

1982년 4월 26일 경남 의령에서 벌어진 희대의 살인사건인 우순경 총기 난사 사건을 모티프로 연극원 김경욱 교수가 일곱 번째 장편소설 <개와 늑대의 시간>을 출간했다. 참사가 일어난 당시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간 피해자 한 명 한 명의 삶에 집중해 끝내 말하지 못한 56명의 이야기를 찬찬히 풀어간다. 김경욱 교수는 “우순경 사건이 단순히 개인의 일탈이었다면 소설로까지 쓰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당시의 사회적 부조리와 모순이 겹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음을 알리고 싶었으며 사회적 모순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김경욱 교수의 창작활동을 바탕으로 김경욱 교수의 어머니 최활인은 올해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상원 출신 나홍진 영화 <곡성> 개봉

영상원 출신 나홍진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영화 <곡성>이 개봉한 이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로 제69회 칸 영화제 공식 섹션인 비경쟁부문에도 초청되었다. 2008년 영화 <추격자>와 2010년 영화 <황해>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나홍진의 이번 작품은 영화 내용을 두고 국내외 관객들의 다양한 의견과 해석이 쏟아지며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통예술원 출신 이소연 <변강쇠 점 찍고 옹녀> 주연

전통예술원 출신 이소연이 국립극장 달오름 무대에서 공연된 국립창극단의 인기 레퍼토리 <변강쇠 점 찍고 옹녀>에서 주연을 맡았다. 고선웅 연출・한승석 작창의 이 작품은 창극 최초 18금을 표방하며 2014년 초연과 2015년 재공연 당시 호평을 받았으며 프랑스 파리 테아트르 드 라 빌 시즌 프로그램으로 정식 초청되어 프랑스 관객을 매료시킨 바 있다. 외설적이란 이유로 잃어버린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인 ‘변강쇠타령’을 재해석한 이번 작품에서 국립창극단 이소연은 주연 옹녀 역을 김지숙과 함께 맡으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사했다.

음악원 출신 노부스 콰르텟 첫 해외음반 발매

음악원 출신 현악 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첫 인터내셔널 음반 <노부스 콰르텟 #1>을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세계적인 명 프로듀서 이콜라 바로톨로메가 직접 녹음을 제안해 만들게 된 이번 음반에는 베베른의 '느린 악장',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11번 '세리오소'와 윤이상의 현악사중주 1번, 한국민요 '아리랑'이 실렸다. 노부스 콰르텟은 프랑스 아파르테 레이블과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3년 동안 세 장의 음반 발매를 계약했으며 다음 달 라이프치히 바흐 페스티벌과 일본 산토리홀 실내악가든 축제에 출연한다. 또한 한국에서는 8월 27일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함께 쇼스타코비치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