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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ing up↑&down↓ and floundering ‹~ ~› 오르기↑&내려가기↓ 그리고 허우적거리기 ‹~ ~› (Performer KIM Chanmin)
Archival inkjet print 8pieces of different depths of wood panels each 32x42cm 2022.jpg

SHORT TALK ON WHY SOME PEOPLE FIND - EXCITING
박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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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 who playing shield kite 연을 날리는 사람 Used trophy, iron, lithography 2022

<Short talk on why some people find exciting>(2022)은 항상 곁에 있어 인식하지 못했던 계단을 오르는 행위를 통해 매일 반복되는 삶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리즈입니다.

<There are not many options in our life>는 퍼커셔니스트(고민혜)가, <Going up ↑ & down ↓ and floundering ‹~ ~›와 Phenakistiscope<∞>는 마임이스트(김찬민)>가 각자의 삶을 계단을 오르내리는 행위로 표현한 작업입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움직임은 한 방향으로 수직 이동하기에, 촬영된 이미지의 시선 방향에 따라 이미지의 배열을 바꾸어 순환하는 움직임으로 만들거나, 레코드판에 붙여 회전시킴으로써 정지된 상태를 움직임으로 바꾸고자 하였습니다.

시리즈의 마지막 작업인 <A man who playing shield kite 연을 날리는 사람>은 테니스 라켓이 부러진 중고 트로피에 계단을 매단 방패연을 붙인 조각품, 그리고 시리즈 전반에 걸쳐 사용된 계단의 이미지를 연으로 만들어 하늘로 발사하는 장면을 기록한 영상으로 구성된 작업입니다. 재사용 물건, 하늘로 이어지는 계단, 방패연을 통해 어딘가에 도달하려는 시도에 대해 말하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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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not many options in our life 삶에 그다지 많은 옵션이 있는 것은 아니다 (Performer-GO Minhyae) 28 Images, wallpaper dimensions variable 2022.jpg

박희자 Heeza BAHC

저는 사진을 주 매체로 작업하는 시각예술가입니다. 현실을 복제하는 사진으로 무엇을 기록해야 하는가, 이미지가 과잉 생산되고 빠르게 소비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사진을 인식케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제 작업의 핵심을 이루어왔습니다. 이에 주로 인식의 소멸 직전의 사물과 공간을 사진으로 기록하여 다시 보게 하려는 사진 작업을 선행한 후, 이미지에 담긴 시각 정보를 어떻게 하면 관람자가 효과적으로 인지하고 다시 사유할 수 있을지 실험해 왔습니다.
서울예술대학교 사진과에서 학부 과정,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쿤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베를린), 인천아트플랫폼, 부천아트벙커B39, 송은아트큐브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서울시립미술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 인사미술공간 등에서의 기획전 및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