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2025 AUTUMN55
강민성

K-Arts Toon

강민성

구석진 나의 자리에 싱싱한 풋사과 하나를 남겨두고 떠납니다.
나는 그대의 자리로, 그대의 그대 자리로 의심 없이 옮겨갈 거예요.
그곳에도 선홍빛 물복숭아가 놓여 있을까요? 그래서 때로는 다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믿습니다.

강민성
늘 혼자 머리 싸매며 고민하는 삶을 살아온 터라, 어떻게 그림과 글로 조금이나마 타인들에게 가닿을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상대적인 취향과 절대적인 미의 기준에서 늘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